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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고양이 집사가 사용해본 펫프렌즈 UI/UX 리뷰

neesoo 2024. 10. 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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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프렌즈 로고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길에서 데려온 이 아이와 오랜 시간을 보내며, 고양이라는 존재는 생각보다 까다롭고 만만치 않다는 걸 매번 새삼 깨닫는다. 강아지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고양이는 정말 그 취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동물이다. 사료와 습식을 고를 때는 기호성, 크기, 원재료, 알러지, 습식 형태까지 꼼꼼히 따지고, 모래 역시 응고력, 먼지날림, 제형, 크기까지 하나하나 신경쓰며 고르게 된다. 

 

이렇게 아이에게 필요한 용품과 사료를 사기 위해 나는 '펫프렌즈'를 애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고양이 대통령'을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펫프렌즈'로 넘어왔다. 정확한 계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쿠폰을 자주 주고, 앱 사용이 더 편리했던 점이 컸던 것 같다. 가끔 낱개 구매나 가격 비교를 위해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한 번에 묶어 구매할 때는 가장 자주 쓰는 앱이 된다. 

 

오늘은 고양이 집사의 시선에서 본 '펫프렌즈'의 UX/UI를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1. 친숙한 UX 라이팅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어린 아이를 돌보는 것과 많이 닮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펫프렌즈는 ‘내새꾸’, ‘우리아이’, ‘맘마’ 같은 따뜻하고 친근한 UX 라이팅을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친숙함과 함께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2. 너무 크게 느껴지는 카테고리 영역

반려용품과 사료를 쇼핑할 때 가장 자주 보게 되는 화면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메뉴에 진입했을 때 보이는 카테고리 영역은 너무 불필요하게 크게 느껴진다. 각 메뉴 버튼의 여백만 줄여도 더 작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상품보다 카테고리 영역이 더 많이 차지해 카테고리를 꼭 선택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상단에 고정되는 '필터로 내새꾸 맘마 찾기' 탭이 있는데, 이 필터를 통해서도 카테고리를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곳에서는 주 원료 복수 선택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상단의 카테고리 선택 메뉴 없이 이 필터만으로는 어떤 종류의 상품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단 카테고리 메뉴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스크롤 했을 때 이런 식으로 원료별 카테고리 탭이 있다면 더 찾기 편리할 것 같다. 

 

 

 

 

3. GMO프리? LID? 전문 용어에 대한 설명이 더 있었다면...

사료 필터에는 ‘원료 특징’이라는 필터가 있는데, 이는 알러지 반응이 다양한 반려동물들을 위한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알러지나 원료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한 집사들에게는 각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탐색이 필요해진다. 나 역시 그 차이를 몰라 인터넷을 뒤적거린 적이 있다.

 

이에, 각 특징에 대한 간결한 설명을 제공한다면, 사용자들이 불필요한 탐색 과정 없이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사료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오른쪽 화면에 UX 라이팅을 추가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봤다.

 

 

 

4.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리뷰

 

이 부분은 그냥 개인적인 바람이 조금 더 들어간 리뷰라고 할 수 있다ㅎㅎ.. 언뜻 보면 리뷰 작성이나, 리뷰 조회 화면에서 일반적인 다른 앱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나는 사료 하나, 모래 하나를 고르기 위해 많은 정보를 찾는 사용자이다. 따라서 리뷰를 통해 찾고자 하는 정보가 굉장히 많고, 만약 그 정보가 충분하지지 않으면 고다 카페와 같은 추가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제품이 괜찮은지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내가 바꿔본 리뷰 형식은 네이버 영수증 리뷰와 에이블리 리뷰 화면을 참고해 보았다. 긴 텍스트로 작성하지 않더라도 해당 상품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이면서도 간편한 리뷰 작성 화면을 구상했다. 

 

특히 모래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응고력 좋은 A 제품 + 탈취력 강한 B 제품 등을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일 제품 리뷰만으로는 이 점을 참고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함께 사용하는 모래 정보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이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현실적으로 구현이 어려울 것 같기도 하지만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은 기능!

 

이러한 리뷰 작성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리뷰를 참고하는 입장에서도 우측과 같이 훨씬 더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집사의 시선에서 바라본 펫프렌즈 UX/UI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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